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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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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8] 현대과학의 최전선에서 神과 화해하다 (문화일보)
현대과학의 최전선에서 神과 화해하다

생명과 우주에 대한 과학과 종교논쟁 최근 50년/ 래리 위덤 지음, 박희주 옮김 / 혜문서관

최근 50년간 진화론과 창조론을 둘러싼 과학계와 종교계의 논쟁을 정리한 이 책의 원제목은 ‘설계에 의해’(‘By Design’, 2003)이다. 미국의 저명한 종교·과학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20세기 후반 과학과 종교분야의 주요 생존 인물 100여명을 인터뷰하고 방대한 자료를 통해 객관적 서술을 유지하려 하지만, 제목이 시사하듯 ‘설계’쪽에 살짝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나의 주된 관심은 무신론과 근본주의의 중간지역에 있다. 과학과 종교의 대화는 여기에서 이뤄지며 최근의 지적 설계 운동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책의 결론을 예고한다.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 그리고 20세기 초반 돌연변이와 유전자의 조합에 대한 법칙들이 나오면서 진화론은 거침없는 승리를 구가했다. 1959년 열린 다윈 100주년 기념제에서 이 행사를 조직한 졸 탁스 시카고대 교수는 “다음 100년에는 우리의 종교지도자가 복음서를 인용해 ‘과학에 속한 것은 과학에게로 돌리라’고 말하는 시대가 오기 바란다”고 오만에 찬 기대를 말할 정도였다.

다윈주의는 1940년대 유전학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보완됐고 진화생물학을 넘어 천문학, 우주론, 뇌과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모든 것은 ‘진화’이론으로 설명된다는 ‘진화 환원주의’, 일명 자연주의가 위력을 발휘하는 듯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과학 만능주의의 주요한 토대 중 하나였던 진화론은 과학의 발전에 의해 위협을 받게 됐다. 20세기에 분자수준까지 들여다보거나 먼 우주공간까지 관찰할 수 있게 한 각종 첨단 과학장비와 특히 컴퓨터, 정보이론의 등장이 진화론에 대해 새로운 질문들을 쏟아내게 만든 것이다. 즉 극대(極大), 극미(極微)의 세계, 극도의 복잡성을 탐구할 수 있게 된 현대과학으로부터 그 전의 창조론과는 궤를 달리하면서 과학으로 무장해 진화론을 공격하는 지적설계론(Intelligent design theory)이 등장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학자가 1996년 ‘다윈의 블랙박스’를 펴낸 생화학자 마이클 베히다. 앞서 환원주의자 리처드 도킨스는 ‘눈먼 시계공’이라는 저서에서 “생물학은 어떤 목적을 위해 설계된 것처럼 보이는 복잡한 대상에 대한 학문이다”라고 했는데, 이는 ‘생물은 설계된 것이 아니다’는 주장을 오만(?)하게 말한 것이다. 베히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들고 있다. 베히는 복잡한 세포의 세계와 세포 내부 분자의 수준에서 이뤄지는 과정은 다윈이 전혀 알지 못했던 세계이며, 따라서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도 그러한 복잡성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박테리아의 편모, 시각의 화학적 과정, 피의 응고와 같은 분자수준의 과정들은 놀랄만큼 정교하게 조율돼 있어 다윈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즉 디옥시리보핵산(DNA)이나 물리적 법칙에 감추어진 어떤 ‘원천적인 힘’이 적절한 때와 장소에서 설계물을 발생시킨다는, 말하자면 지적인 설계자를 가정해야만 이같은 자연 속에 깃든 복잡하고 정교한 속성, 환원 불가능한 자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최근 50년간의 종교와 과학의 방대한 담론을 정리하면서, 과학은 생명의 신비를 설명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처럼 심판자 행세를 했던 독단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설계자인 지적 존재 혹은 신의 존재를 상정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 역시 과학을 실현하기 위한 또 다른 차원의 노력이라는 점을 진화론은 겸허히 수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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