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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0 03:17:52)
ID
[2006-04-13] 물고기·육상동물 중간형태 ‘틱타알릭 로제’ 화석 발견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5586.html

진화 증거인가, 멸종 어류 일종인가

45억여년 전 지구가 탄생한 뒤 지금까지를 1년으로 잡으면, 생물이 지구에서 살기 시작한 것은 몇 월쯤 될까? 학자들마다 견해가 갈리지만, 대략 2월 정도(38억~40억년)에는 원시 박테리아가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생명의 시계’로 보면 우리의 조상인 초기인류가 나타난 것(100만년 전)은 12월31일 23시42분께였다. 이런 오랜 세월은 생명 진화의 진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해왔다. 특히, 진화학자들은 무척추동물 → 척추동물(어류) → 양서류(뭍짐승) → 파충류(공룡) → 조류(날짐승) → 포유류 → 유인원 → 현생인류에 이르는 진화의 흐름에서 중간을 이어주는 생물들을 찾아내기 위해 애를 써왔다. 이른바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는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시작된 진화론을 완성시켜주기 위한 필요조건이었다. 지난주 <네이처>는 물속 생물이 뭍으로 나오는 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해 진화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닐 슈빈 미국 시카고대 생물학과 교수가 이끈 미·캐나다 공동연구팀한테서 ‘틱타알릭 로제’(Tiktaalik rosea)라는 이름을 얻은 이 화석은 3억8500만년 전의 원시 물고기 판데릭티스와 초기 3억6500만년 전의 초기 육지동물인 아칸토스테가를 이어주는 ‘미싱 링크’로 여겨졌다.

틱타알릭에 대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물고기와 뭍짐승 사이의 전이형태다”라고 평했으며, <뉴욕타임스>는 “모든 생물이 완전한 형태로 창조됐다는 창조론자들의 주장이 엉터리라는 증거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팀의 발표를 놓고 미국 캔자스주가 지난해말 과학시간에 진화론 이외의 이론이 있다고 가르치는 것을 허용한 것을 비롯해 20여개 주에서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창조론이 ‘득세’한 데 대한 진화론 진영의 반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융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화석 하나를 가지고 진화론의 승리라고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지만, 틱타알릭은 모든 생물들이 연관돼 진화한다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좋은 데이터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틱타알릭의 발견은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논쟁을 더욱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웅상 한국창조과학회 회장(명지대 교수·환경생태학)은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어류와 양서류의 중간화석으로 여겨져온 실러캔스와 다를 바 없다”며 “살아 있는 실러캔스가 이미 250여마리가 발견된 데서 알 수 있듯이 틱타알릭도 멸종된 특이한 어류의 한 종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적 설계론’ 입장에서보면 틱타알릭은 ‘중간화석’(미싱 링크)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지적 설계론은 모든 생물들의 복잡한 구조들이 유전정보물질로 이뤄져 있고, 이 정보체를 주는 것은 지적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이론이다. 미국 국립과학원(NSF)은 1999년 “지적 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양승영 경북대 명예교수(지질학)는 “실러캔스가 현재 살아 있다는 것이 진화론의 오류는 아니다”라며 “실러캔스의 경우 고생대에만 살았던 것으로 알았으나 현재까지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을 뿐으로, 살아 있는 틱타알릭이 발견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생동물(단세포)이 진화 과정에 가지치기를 해서 사람까지 진화한 것이 있는가 하면, 현재도 원생동물의 형태로 존재하며 진화해가고 있는 것이 상존하고 있다”며 “원숭이와 침팬지, 인간의 조상이 서로 유연관계가 있을 뿐이지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고 보는 것은 오해다”라고 덧붙였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미싱링크’ 찾아야 진화비밀 풀린다
진화 중간단계 잇는 매개…시조새·실러캔스·루시 대표적

미싱 링크는 창조론 진영에서 진화론을 공격할 때 쓰이는 주요 무기이기도 하다. 진화론이 설명하는 복잡한 진화과정에서 각 단계 사이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반면 이를 메워줄 중간화석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자들이 무척추동물에서 최초의 척추동물인 물고기로 변하는 데 1억년이 걸렸다고 하면서도 ‘미싱 링크’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진화론 진영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스티븐 제이 굴드의 ‘급진적 단속평형론’을 내세운다. 모집단 안에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한 소수의 돌연변이종이 득세하면 좁은 장소에서 짧은 시간에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화석이 발견될 확률이 극히 적어진다는 이론이다. 학계 일부에서는 중생대에 없던 매머드가 신생대에 갑자기 나타난 것도 이 이론으로 설명한다.

생물이 자연에 적응하면서 단세포에서 인간으로까지 성장하는 필연적 과정이 진화라고 주장한 다윈으로서는 뭍짐승이 날짐승(조류)으로 되는 과정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다. 1859년 <종의 기원>을 발표한 다윈에게 3년 뒤 독일 바바리아지방에서 발견된 ‘시조새’(아케옵테릭스)는 천군만마의 ‘원군’이었다. 한때 영국 천문학자가 ‘가짜’라고 주장해 논란이 있었지만, 시조새는 지금도 파충류(공룡)와 조류 사이의 중간화석 ‘아이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물고기에서 뭍짐승으로 진화하는 고리로는 실러캔스 화석이 있다. 1938년 살아 있는 실러캔스가 잡혀 과학계에 충격을 줬지만, 여전히 어류와 양서류 사이의 ‘미싱 링크’로 여겨지고 있다. 임종덕 서울대 연구교수(척추고생물학)는 “틱타알릭이 지느러미 안에 손가락뼈처럼 근육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중간화석이지만 시조새처럼 아이콘화할지는 더 많은 발견과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원과 초기인류 사이의 중간화석은 계속 발견되고 있지만 1974년 동아프리카에서 찾아낸 ‘루시’(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가 미싱 링크의 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발굴팀은 화석 발견 당시 라디오에서 흐른 비틀스의 ‘다이아몬드를 가진 하늘의 루시’라는 노래에서 이름을 따왔다.

한때 영국의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찰스 도슨이 필트다운 지방에서 ‘미싱 링크’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필트다운인’으로 알려졌던 원시인류는 두개골은 현대 여성의 것으로, 턱뼈는 오랑우탄의 것으로 드러나 사기극으로 끝났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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